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이 프로그램을 둘러싼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방송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제작진은 4일 오후 방송에 앞서 ‘본 프로그램은 ‘가상 이혼’을 통해 부부와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출연자와 가족들의 동의 및 아동의 심리 보호를 위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뒤에 촬영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띄웠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 부부들이 가상으로 이혼을 체험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양육권 포기 각서 등 디테일한 이혼 사항들이 공개되면서 아이들까지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아동학대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굳이 이혼까지 가상으로 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면서 논란이 잠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