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류콘텐츠 불법유통량. 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하던 '코코아TV'가 미국 법원의 결정으로 결국 폐쇄됐다.
북남미 지역에서 K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코코와는 해외 교민 대상으로 불법 콘텐츠를 유통하던 코코아TV가 미국 애리조나주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 9일 강제 서비스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법원은 또 유사 상표의 모든 상업적 사용을 금지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의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들의 콘텐츠는 물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 해왔다. 제2의 누누티비로 불렸다.
미주 지역 한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면서 한국 법망을 피했는데, 한 합법 유통업체의 끈질긴 추적과 노력에 결국 폐쇄됐다.
지난해 5월 발간된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해외 한류 콘텐츠 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해외 한류 콘텐츠 불법 유통은 전체 4억 7천700만 개에 달한다. 이 중 영어 콘텐츠 불법 유통이 2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