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곧 최종 확정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포함한 회의 결과는 오후 2시 40분께 정몽규 회장이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서서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다. 전날(15일) 열린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 의견을 결정했다. 정 회장은 곧바로 임원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사실상 전력강화위원회가 해임 의견을 내렸고, 여론도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지지하고 있어 정 회장이 사실상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협 임원들이 참석해 있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 이후 논란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특별히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여론의 압박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문제제기가 계속됐다. 결국 아시안컵 이후 공개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정몽규 회장이 어떤 결론과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역대 최강 멤버로 나선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해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결과 못지않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아 따가운 시선이 향했다. 이 과정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와 잦은 해외 출국 등 '태도 논란'이 지적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몸싸움과 불화설까지 불거져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단 관리 실패까지 추가돼 리더십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