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000년대 ‘갈락티코 1기’의 뒤를 이을 초호화 공격진을 구축하게 될까.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종료 뒤 레알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축구 통계 매체는 레알이 구성할 수 있는 공격진 조합을 조명했다. 한 조합의 몸값은 무려 4억 3000만 유로(약 6200억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고의 공격 트리오’를 꼽아달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렸다.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에 합류할 경우, 구단이 구성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나열했다.
당연하게도 4가지 경우의 수에는 모두 음바페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이 1억 8000만 유로(약 2600억원)에 달한다고 평했다.
함께 짝을 이루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매체는 음바페의 조력자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즈를 꼽았다. 심지어 다음 시즌 합류하는 ‘초신성’ 엔드릭 역시 잠재적인 파트너로 꼽았다.
단순 몸값 상으로 가장 파괴적인 조합은 4억 3000만 유로에 달하는 A와 B 조합이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뉴 갈락티코’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주드 벨링엄의 존재를 찾는 팬들도 있었다.
실제로 올 시즌 레알은 벨링엄을 전방에 두고, 양 윙에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배치해 재미를 봤다. 음바페가 전방 전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물론 이 가정은 모두 음바페의 레알행이 이뤄졌을 때의 일이다. 다만 스페인 마르카는 전날(19일)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목을 끈 건 바로 연봉 부문. 매체는 음바페가 보너스 포함 연간 2000만 유로(약 290억원) 선이다. 그가 PSG에서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역대급 ‘페이컷’이 이뤄지는 셈이다.
외신에 따르면 레알의 팀 내 최고 연봉자는 토니 크로스와 다비드 알라바로, 두 선수의 추정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수준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