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상수 감독은 영화 ‘여행자의 필요’에 출연한 김승윤, 하성국, 조윤희, 권해효, 이자벨 위페르와 레드카펫을 밟고 기자회견을 소화했다. 그의 연인이자 영화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민희는 영화제에 앞서 예정된 개인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해외 영화제에는 늘 나란히 참석해 애정을 과시해온 바 있다.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해외 영화제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개최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기주봉과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6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은 아내가 있는 유부남으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9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