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ANA 볼파크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지난 25일 KT 위즈전에 이은 KIA의 캠프 두 번째 연습 경기로 1.5군에 가까운 라인업으로 야쿠르트를 상대할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중견수) 윤도현(3루수) 이우성(1루수) 고종욱(지명타자) 이창진(좌익수) 서건창(2루수) 김태군(포수) 박정우(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KT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윤도현이 연속 경기 선발 출전으로 다시 한번 코칭스태프의 평가를 받는다.
야쿠르트는 당초 간판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으나 KIA 구단에 양해를 구해 라인업을 조정, 그의 이름을 뺐다. 무라카미는 2022시즌 홈런 56개를 쏘아 올려 역대 NPB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58년 만에 갈아치웠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격(타율 0.318)과 타점(134개)에서도 1위에 올라 역대 NPB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오른 '괴물'이다.
야쿠르트의 선발 라인업은 아카하네(2루수) 나가오카(유격수) 하마다(우익수) 미야모토(지명타자) 우치야마(좌익수) 마츠모토(포수) 기타무라(1루수·38번) 기타무라(3루수·50번) 마루야마(중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인 사이스니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