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올 시즌 EPL 12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오른쪽)과 10골을 넣은 히샬리송.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9골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PL 득점왕에 올랐던 기록(23골)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개인 커리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 수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나란히 득점왕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남은 경기에서 추가할 수 있는 득점 수를 예상했다. 26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토트넘의 남은 EPL 경기는 이제 12경기다.
매체는 “지난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득점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손흥민은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고, 히샬리송도 마침내 토트넘 이적 후 제 기량을 되찾았다”고 조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잠시 팀을 떠나고도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득점 1위다. 올 시즌 22경기(선발 21경기)에 나서 12골·6도움을 쌓았다. 이미 지난 시즌(10골) 기록을 넘었고, EPL 데뷔 후 벌써 4번째로 많은 득점을 쌓은 시즌이 됐다. 히샬리송도 어느새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만에 다시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단 1골에 그쳤다.
매체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2021~22시즌(23골)에 근접하기 위해선 남은 시즌 특별한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면서 “토트넘은 이른바 빅6 라이벌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러한 경기에서 유독 강했다. 손흥민은 남은 12경기에서 7골을 더 넣어 19골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손흥민이 EPL 19골을 넣으면 지난 2015~16시즌 EPL 데뷔 이래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많은 득점 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던 2021~22시즌 23골이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이고,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건 지난 2020~21시즌 17골이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기세를 돌아보면 충분히 EPL 20골에 근접한 기록을 남길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토트넘 히샬리송(가운데)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축하해주고 있는 손흥민(왼쪽)의 모습. 사진=게티이미 지난 시즌 단 1골에 그쳤던 아쉬움을 올 시즌 10골로 털어낸 히샬리송은 남은 12경기에서 6골을 넣을 것으로 전망됐다. 히샬리송에겐 개인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그는 에버턴 시절이던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EPL 13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히샬리송이 개인 EPL 커리어 새 페이지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손흥민과 히샬리송 모두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벌써 17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득점왕에 오르려면 적어도 25골 이상은 넣어야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이밖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를 비롯해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4골, 부카요 사카(아스널)도 13골로 득점 상위 6위에 올라 있어 토트넘에서 득점왕이 나오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12골로 EPL 득점 순위 7위, 히샬리송은 황희찬(울버햄프턴) 등과 함께 10골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