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인터뷰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태오는 어린 시절 갑자기 떠나버린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해성 역을 맡았다.
앞서 유태오는 홍석천의 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했다. 영상 말미 홍석천이 유태오의 볼에 뽀뽀하려 하자, 유태오는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상을 본 니키리의 반응을 묻자 유태오는 “‘개웃기다’라는 문자가 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니키리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유태오는 “사자성어로 천생연분이라는데. 나와 니키리는 그런 사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이런 연기자의 삶을 살며 ‘안 되면 세상을 떠나야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35살 이후의 내 미래가 안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니키리가 내 인생을 구원해줬다. 나보다는 니키리가 이 사회에 한 발짝 더 나아가 단단하게 서 있는 사람이다. 나는 붕 떠 있는 광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