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에도 K리그의 열기는 후끈하다. 개막전부터 9만 4460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올 시즌 흥행을 예고했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2024시즌 K리그1 1라운드 관중 수를 발표했다. 지난 1일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포함해 총 1라운드 6경기에 9만 446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역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다. 2만 8683명의 팬이 2024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이 열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았다.
같은 날 열린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그다음으로 많은 관중을 동원했다. 총 2만 4758명의 팬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K리그1 1라운드 6경기 중 2경기가 매진됐다. 광주FC는 린가드(FC서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광주와 서울의 1라운드 경기는 순식간에 티켓이 동났고, 총 7805명의 팬이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았다.
3일 열린 대구FC와 김천 상무의 개막전에도 1만 2133명의 관중이 DGB대구은행파크에 들어찼고, 이 경기 역시 표가 매진됐다.
올 시즌 K리그1 개막 라운드 관중 수는 2023시즌(10만 1632명) 2017시즌(9만8353명)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2024년부터 역대 최초로 K리그2에서 경쟁하게 된 수원 삼성은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FC의 개막전에는 총 1만 4196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이는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