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무대로 펼쳐지는 현대가 더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울산 HD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태환이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울산은 외국인 선수 없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북과 울산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격돌한다.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티아고와 송민규가 투톱을 이루고 문선민과 이동준이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맹성웅과 이수빈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진수와 박진섭, 정태욱, 김태환은 수비라인을, 김정훈이 골문을 각각 지킨다.
벤치에는 페트라섹을 비롯해 한교원, 박재용, 정민기, 이재익, 정우재, 전병관, 이영재, 이준호, 보아텡, 비니시우스, 안현범이 앉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김지현과 엄원상이 양 측면에 서는 4-2-3-1 전형으로 맞선다. 김민혁이 중원에 포진하고 이규성과 고승범이 그 뒤를 받치는 형태다.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는 수비라인을, 조현우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
조수혁(GK)과 심상민, 장시영, 임종은, 보야니치, 마틴 아담, 이동경, 루빅손, 김민우, 아타루, 마테우스, 켈빈은 교체 출격을 준비한다.
앞서 전북은 16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울산은 반포레 고후(일본)에 2연승을 거뒀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현대가 더비가 열리는 건 지난 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당시엔 원정팀 울산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