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6일(한국시간) '베이스볼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로리그와 토너먼트를 무제한 개최할 수 있는 계약(파트너십)을 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전했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중동 및 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로 지난해 7월 창설했다. 인도 뭄바이, 파키스탄 카라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지역을 대표하는 4개 구단이 올해 첫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로이터는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야구 및 소프트볼 연맹(SBSF)의 파트너십은 이번 주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프로야구가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에는 사우디아라비아 3대 도시인 리야드, 제다, 담만을 대표하는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의 프랜차이즈 권리도 포함됐다.
로이터가 입수한 보도자료 사본에서 카시 샤이크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CEO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의 개발과 투자,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야구를 야심 찬 계획에 포함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의 위상과 입지가 크게 높아질 거다. 중요한 건 중동 최대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구의 성장을 위한 풀뿌리 차원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번 협약의 하나로 베이스볼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회사를 설립하고 야구 발전을 위해 SBSF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