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주차 다툼으로 인해 살인의 표적이 돼버리는 여자의 최악의 상황을 다룬 ‘주차금지’가 류현경, 김뢰하, 차선우를 캐스팅하고 이달 전격 크랭크인을 확정했다.
‘주차금지’는 평범한 회사원 연희(류현경)가 별거 아닌 주차 문제로 다툰 이웃 남자에게 순식간에 살인의 표적이 돼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 ‘전국노래자랑’, ‘오피스’, ‘아이’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팔색조 배우 류현경이 연희를 연기한다. 연희는 디자인 회사 계약직 과장으로 출퇴근길 보다 주차하기가 더 힘들기에 매일이 스트레스인 30대 직장여성이다. 사소한 분쟁이 목숨을 건 사투로 변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간다.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시작해 영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 드라마 ‘카지노’, ‘커넥트’, ‘보이스’ 등 다수의 히트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뢰하는 바람난 전 애인을 찾으러 왔다가 연희와 주차로 갈등을 빚게 되는 호준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불손한 연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호준은 연희가 차에 남긴 연락처를 이용해 살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냉정하면서도 잔혹한 성격의 인물이다.
격투기 체육관에서 수년간 알바를 하다보니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연희의 남동생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미에 곧잘 사고를 치는 동현 역은 아이돌 B1A4 출신의 배우 차선우가 맡았다.
신예 손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속닥속닥’, ‘공수도’, ‘태백권’ 등 의미 있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작사 파이브데이가 만드는 ‘주차금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달 안에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