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와 전북 현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달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이 떠오른 이승우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과 전북 현대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 임한다. 수원은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으면서 승점 3을 챙겼고,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기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순위 싸움에서 분위기를 타려면 이번 맞대결이 중요하다.
홈팀 수원은 안준수(GK), 박철우, 김태한, 권경원, 이용, 정승원, 윤빛가람, 강상윤, 몬레알, 지동원, 안데르손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원정팀 전북은 정민기(GK) 페트라섹, 이재익, 정우재, 최철순, 이영재, 보아텡, 한교원, 전병관, 박재용, 비니시우스가 선발 출격한다. 문선민, 티아고, 김정훈(GK) 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지난 5일 열린 울산 HD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골 맛을 본 송민규는 이날 대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두 팀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구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마이클 김 수석코치와 함께 3월 선수 소집을 위해 양 팀의 경기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에게 시선이 쏠린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후 태극 마크와 연이 없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모두 이승우를 외면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황선홍 감독의 마음을 그가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전북 미드필더 이영재는 친정팀을 상대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전까지 수원에 3년간 몸담았다. 이번이 이적 후 첫 친정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