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국야구대표팀이 스페셜매치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회 타격하고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어린 선수들로 꾸려진 '팀 코리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맞아 영봉패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 시리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팀 코리아 선발 문동주가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1실점 했지만 볼넷을 4개나 내주며 흔들렸다. 타선에선 윤동희가 2안타를 때려내며 지난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팀 코리아는 문동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김혜성(2루수)-윤동희(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김주원(유격수)-최지훈(중견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자니 브리토가 나섰다.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국야구대표팀이 스페셜매치를 펼쳤다. 대표팀 선발 문동주가 1회 를 마치고 들어오고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팀 코리아의 선발 문동주가 제구 난조로 흔들린 틈을 타 볼넷과 폭투로 득점했다.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모두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삼진으로, 김하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주릭슨 프로파 타석 때 심판 마스크를 강타하는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보가츠가 홈을 밟았다.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팀 코리아는 1회 1사 후 윤동희의 안타와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 후 도루로 기회를 연달아 만들었으나 집중타가 나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 말 2사 후 잭슨 메릴의 안타와 잰더 보가츠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다. 4회 말엔 팀 코리아가 1사 후 최지훈의 볼넷과 폭투, 김형준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성윤의 외야 방향 타구를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국야구대표팀이 스페셜매치를 펼쳤다. 대표팀 윤동희가 1회 첫안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팀 코리아는 7회 초 1사 후 문보경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주원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최지훈도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7회 말 샌디에이고도 선두타자 잭슨 메릴이 중전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 초 한국은 2사 후 김혜성의 안타와 윤동희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 2루를 만들었으나 강백호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9회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