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19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당시 무관중 경기로 펼쳐졌던 북한과 한국의 경기. 김일성경기장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이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취재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했다. 특히 한 재일교포 기자의 입국이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본지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경기에서 취재를 거부당했다. 불허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JFA)에 따르면 일본·미국·한국에서 28명의 미디어가 북한과의 경기에 취재 신청을 했다. 그중 6곳이 불허됐고, 산케이 신문이 포함됐다. 다만 산케이 신문이 발행하는 산케이 스포츠는 요청이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북한은 오는 26일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인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재일교포 3세인 김명욱 기자가 평양 원정 취재를 신청했으나, 입국이 거부당했다. 그는 야후재팬 칼럼을 통해 “거부 사유를 안내받지 못했다”면서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다. 아무래도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 외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