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딸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폐증을 고백했다.
탈룰라 윌리스는 자폐증을 털어놓으며 “이를 공개적으로 공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여름 (자폐증을) 진단받았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했다.
앞서 탈룰라 윌리스는 거식증을 겪으며 ADHD, 우울증, 경계성 인격 장애도 함께 치료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탈룰라 윌리스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내가 몸의 조화보다 더 원하는 건 가족의 조화, 즉 더 이상 가족을 걱정시키지 않고 부담 주지 않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전두측두엽 치매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체중과 식욕 감소, 시력 문제까지 생기는 등 건강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