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86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9만 5천555 달러)을 단식 2회전에서 조기 마감했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64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에게 0-2(3-6 2-6)로 졌다.
조상우는 앞서 사흘 전 열린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85위·프랑스)를 상대로 2-0(7-6<7-3> 6-3) 완승을 거뒀다. 13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 본선 승리였다. 하지만 세계 랭킹 10위 디미노어를 만나선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권순우는 디미노어와 상대 전적 1승 2패가 됐다. 전패는 아니다.권순우는 2022년 10월 일본오픈에서 당시 세계 랭킹 23위였던 디미노어를 2-0(6-3 6-2)으로 물리친 바 있다. 다만 당시 권순우의 세계 랭킹은 120위로 지금과는 차이가 크다.
개인 최고 랭킹이 2021년 52위인 권순우는 이번 대회 1회전 승리로 800위 대까지 내려간 자신의 랭킹을 640위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