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강사 정승제가 과거 수학 시험 성적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승제는 “공부는 유전이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유전이 맞다. 1가지를 가르쳤는데 5가지를 이해하는 친구들을 유전이라고 한다”면서도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 1등급은 유전자를 타고나야지만 되는 건 아니다. 유전자는 핑계”라고 못 박았다.
“어릴 때부터 수학이 쉬웠냐”는 유재석의 질문에는 “나는 동대문구 장안동에 살다가 ‘강남 8학군에 가면 애들이 대학을 잘 간다’는 이야기에 (강남 8학군에) 동참을 한 경우”라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 때 갔다. 그런데 그렇게 똑똑하던 애가 중학교 1학년 때 시험을 봤는데 56점을 받았다.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역 근처에 대형 단과 학원이 생겼다. 첫 시간에 많은 걸 깨우쳤다. 그래서 56점 받은 이후로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단 한 문제도 틀린 적이 없었다. 외우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