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배우 최동구가 마약 중독자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최동구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종영한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가 강력팀 형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수사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동구는 극 중 진이수의 친구이자 마약 중독자인 김영환을 연기했다.
영화 ‘범죄도시3’에서는 마약반 형사역을 았던 최동구는 이번엔 반대로 마약 중독자 연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 “마약 중독자 역할도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는데 클리셰를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딱딱한 느낌보다는 짐승처럼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 과정에 대해 “처음 오디션 비슷하게 미팅했을 때 잘 준비해 갔다. 감독님이 농담으로 ‘진짜 약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말씀하시더라”며 “그 말이 아이러니하게도 감사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후 헤어나 의상이나 신발 같은 소품들도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캐릭터를 잡아 나갔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재벌X형사’는 최고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재벌X형사’는 최근 시즌2 제작도 확정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