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5일 오후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3루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은 김영규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NC 왼손 투수 김영규의 1군 합류 청신호가 켜졌다.
김영규는 2일 경남대와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3개. 탈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점검을 마쳤다.
이날 80~90%의 힘으로 투구했고, 구속은 시속 141Km에서 144km가 나왔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더 던졌다.
강인권 감독은 "불펜 투구를 포함해 총 31개의 공을 던졌는데 팔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고 했다.
김영규는 선발 투수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캠프 도중 왼 팔꿈치 통증으로 중도 하차했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한 결과 경미한 염좌 소견이 나왔다. 이후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NC다이노스와 kt위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2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김영규가 구원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김민규 기자 강인권 감독은 올 시즌 김영규가 선발 투수로 준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 중간 계투로 기용할 계획이다.
NC는 지난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0으로 앞서다가 7~8회 6점을 뺏겨 동점을 허용, 경기를 힘들에 풀어나갔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6.38로 9위다.
김영규가 돌아오면 불펜이 큰 힘을 얻게 된다.
강인권 감독은 "다음에 한 차례 더 경기에 투입하고 컨디션을 확인한 뒤 1군 등록 여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