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여성 A씨는 새 계정을 개설한 후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며 “그런데 뉴스 기사는 이렇게 났다”고 말했다.
이어 “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항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정음 님의 이영돈 상간녀 모함, 공개저격으로 인해 많이 당황스럽고 힘들다”며 “저격할 땐 공개저격, 사과할 땐 두루뭉술”이라고 재차 꼬집었다. 이어 “당사자를 포함해 악성 디엠, 악성 댓글 등 전반적인 법적 대응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이날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A씨의 사진을 공개하는 동시에 “추녀야, (이)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라며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저격했다.
이에 A씨는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가 아니다”면서 “이영돈님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거다. 평소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인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님 DM 확인해달라”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정음 SNS에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면서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렸다고 밝히면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께도 피로감을 드린 전 사과한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 올리며 전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글들을 남겼으며,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심사숙고 끝에 더는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하 A씨 입장 전문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런데 뉴스 기사는 이렇게 났네요..
백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항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네요.
황정음님의 이영돈 상간녀 모함, 공개저격으로 인해 많이 당황스럽고 힘듭니다. 저격할땐 공개저격, 사과할땐 두루뭉술.. 당사자를 포함하여 악성 디엠, 악성 댓글 등 전반적인 법적 대응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