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불을 끄고 사는 엄마와 위기의 형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1세, 8세 형제의 엄마, 아빠가 등장한다. 엄마는 매일같이 몸싸움을 벌이는 형제 탓에 힘이 들어 사연을 신청했다고 말한다. 엄마는 형제가 밖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왜 집에만 오면 전쟁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며 꼭 도움을 받고 싶다고 한다.
선공개 영상에는 집에서 블록 놀이 중인 금쪽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잘 노는 것도 잠시, 금쪽이(형)는 동생의 블록을 뺏으려고 한다. 동생은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금쪽이는 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금쪽이는 수차례 발길질을 하고 오히려 본인이 억울하다는 듯 엄마를 노려본다. 한껏 격양된 금쪽 형제 사이, 중재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밤이 되자, 가족은 캄캄한 집 안에서 조명 하나 없이 휴대폰 플래시에 의존한 채 생활한다. 엄마는 어둠 속에서 플래시를 켜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아이들도 이 상황이 당연하다는 듯 행동한다. 엄마는 이 모든 게 절약을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엄마의 행동을 심각한 표정으로 보던 오은영 박사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다. 엄마가 이토록 절약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오 박사의 분석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