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쿵푸팬더4’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프닝 대비 관객수가 크게 줄어 흥행에 제동이 걸린 분위기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4’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3만 7037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46만 9162명을 기록했다.
개봉 당일인 지난 10일이 임시 공휴일이라 첫날 42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통틀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지만, 이른바 ‘휴일 특수’가 사라지자 관객수가 이틀 연속 3만 명 대에 머무르며 대폭 하락했다.
‘쿵푸팬더4’는 드림웍스 인기 시리즈 ‘쿵푸팬더’의 네 번째 이야기로,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주말을 앞두고 ‘쿵푸팬더4’ 관객수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오는 24일 ‘범죄도시4’도 개봉 예정이라 두 영화간 예매율 경쟁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파묘’가 차지했다. ‘파묘’는 2만 121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148만 5235명을 기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