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종교적인 문제로 10년 넘게 딸 수리를 만나지 않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딸 수리 크루즈가 함께 목격된 건 지난 2012년 여름 디즈니랜드가 마지막으로, 이후 두 사람은 12년 동안 만남을 갖지 않았다.
현재 수리 크루즈는 모친인 케이티 홈즈가 돌보고 있으며, 케이티 홈즈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동시에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딸을 보호하고 있다.
그간 톰 크루즈가 딸을 만나지 않은 이유 역시 사이언톨로지 때문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가장 유명한 추종자이자 내부에서 두 번째로 파급력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
사이언톨로지는 종교에서 배제된 이들을 ‘SP’(Suppressive Person)로 분류하고 신자에게 이들과의 만남을 완전히 차단하라고 지시한다. 매체는 수리의 모친이자 톰 크루즈의 전 아내인 케이티 홈즈가 ‘SP’로 분류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18일 만 18살을 맞이하는 수리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와 아버지의 신념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여부에 주목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2012년 8월 배우 톰 크루즈와 이혼했다. 당시 케이티 홈즈는 이혼 소송에서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혼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