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지환이 조모상으로 이틀 간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오지환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경조 휴가다.
오지환은 전날(30일) 조모상을 당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지환이 할머니와 각별한 사이라고 하더라. 추억이 많다고 들었다. 발인까지 이틀 간 다녀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1~2일 NC전에 결장하고, 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다시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오지환의 빈 자리는 7번 타자 유격수 구본혁이 대신한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9년부터 경조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선수의 자녀 출생, 직계가족 사망 등의 사유로 최대 5일의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말소된 날부터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LG는 이와 함께 투수 진우영을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김태우와 이날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한 외야수 최원영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