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2연승 중인 2위 NC와 3연승 중인 8위 KT가 한 템포 쉬어간다.
이날 수원에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내야 흙이 젖어 있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고, 허삼영 경기감독관이 나와 긴 시간 고심한 끝에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취소했다.
KT는 8일 선발로 엄상백을 내보낸다. 7일 선발이었던 원상현의 등판 일정을 미뤘다. 엄상백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6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은 8일 연승에 도전한다. 엄상백은 지난 4월 9일 NC와 한 차례 만나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에 맞서는 NC는 좌완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그대로 8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카스타노는 7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4월 12일 승리(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승리가 없는 카스타노는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던 경기력을 설욕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