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3%의 확률'을 뚫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NBA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에서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 행사를 진행, 애틀랜타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가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건 1975년 이후 49년 만이자 구단 사상 4번째 경사다.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36승 46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그친 애틀랜타의 1순위 당첨 확률은 3%였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14위 워싱턴 위저즈가 가장 높은 14%였다. 두 팀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것.
애틀랜타는 현재와 같이 14개의 탁구공을 기계 안에 넣는 '복권식 추첨'이 도입된 1985년 이후 5번째로 낮은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팀으로 기록됐다. 이 부문 1위는 1.52% 확률을 뚫어낸 1993년 올랜도 매직(1.52%이었다. 당시 올랜도는 크리스 웨버를 지명한 뒤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는 가드 앤퍼니 하더웨이와 트레이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