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24 국제세팍타크로연맹(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했다. 한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21개국이 참가하는 2024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에 나선다. 이 대회에선 태국·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 등 세계 21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프리미어 그룹으로 세팍타크로 최강국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12개국과 경쟁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3월 선발전을 통해 꾸려진 새로운 선수단이 합류했다. 김동우(대덕구청) 신희섭(강원도체육회) 남상훈(청주시청) 천동령(대구시청) 등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이 합류했고, 동 대회에는 더블(2인조) 및 레구(3인조) 레구 팀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세대교체의 경기력 점검과 더불어 월드컵 대회에서의 메달을 노린다.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세팍타크로 월드컵 대회를 위해 우리 선수들이 흘려온 땀과 노력만큼, 후회 없는 멋진 경기를 치르고 오길 기대한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의미있는 경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광수 대표팀 감독은 “올해 첫 국제대회인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길지 않은 훈련기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9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세팍타크로 남자 대표팀은 9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27일 귀국해 9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