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구단은 16일 “3&D 자원으로 인기가 많은 포워드 최승욱을 계약기간 4년, 첫해 보수 총액 4억원(인센티브 1억원 포함)에 FA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희재를 창단 첫 FA 영입으로 발표한 지 5시간 만이다.
구단에 따르면 최승욱은 1m93㎝의 82kg의 뛰어난 피지컬과 빠른 발을 활용해 가드부터 포워드 수비가 가능한 플레이어다.
2014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프로에 데뷔했고, 2번의 FA를 경험하며 10시즌 동안 통산 385경기 5674분을 뛰며 1331득점과 60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평균 출전 시간 23분 50초, 5.9득점, 3.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에는 피지컬과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6분 34초 동안 득점 3.9점, 리바운드 1.4개를 기록하며 핵심 백업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최승욱은 “2년 만에 고양으로 돌아오니 행복하다. FA 기간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단이 소노”라며 “저의 가치를 인정해서 좋은 조건을 제안해 준 구단과 김승기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묵묵히 기다려 주고 응원해 준 어머니와 예비신부 소피아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감독님께 잘 배워서 2년 안에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최승욱은 3점슛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확실한 선수”라며 “속공도 잘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수비진을 흔드는 능력도 좋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노 구단은 이날 정희재와도 계약 기간 4년에 첫해 보수 3억 5000만원(인센티브 7000만원 포함)의 조건으로 FA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창단 첫 FA 영입이다. 소노는 내달 3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첫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