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이 오는 24일 진행 예정인 영장실질심사로 인해 결국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에 불참한다.
23일 ‘슈퍼 클래식’ 예매처인 멜론 티켓은 “24일 진행 예정인 ‘슈퍼 클래식’ 공연은 기존 출연진이었던 가수 김호중은 불참 예정이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 시, 신청 후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안내하며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슈퍼 클래식’은 이날과 2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만석 규모 공연으로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으로 공연을 펼치는 형식이다.
김호중 측은 공연 진행을 이유로 24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김호중은 이날 진행되는 ‘슈퍼 클래식’ 공연 무대에는 설 계획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