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모교 측이 ‘트바로티 집’ 철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김천예술고등학교는 김호중을 기념해 만든 ‘트바로티 집’에 대해 “학교 측의 학생 휴게시설 요청으로 지원된 것”이라며 “‘트바로티 집’이라는 명칭은 학교 측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바로티 집’은 2020년 9월쯤 준공됐다. 해당 쉼터는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사업으로 학교 측에 2417만 원을 지원해 8.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를 보기 위해 김호중 팬들이 방문하는 등 ‘관광 명소’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호중이 최근 뺑소니 음주 운전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트바로티 집’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전달해 온 바로는 공식적인 철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