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2회 전국 6.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28일 ‘커넥션’ 측이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이유를 3가지로 분석했다.
◇ 말이 필요 없는 명품 열연
‘커넥션’은 연기, 대본, 연출의 정수를 선보였다. 극의 시작을 연 지성은 수많은 작품으로 쌓은 공력을 배경으로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마약에 중독된 마약반 형사’ 장재경에 도전해 ‘약들린’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전미도는 휴머니즘뿐만 아니라 장르물에서도 통하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생기를 부여했다.
전미도는 능글맞음과 예리함, 인간적인 모습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인 오윤진 역을 맡았다. 2회 장례식장 장면부터 출연한 권율, 김경남 등 연기파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존재감을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수다스럽고 따뜻한 허주송 역의 정순원과 오열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애통함을 표현한 최지연 역의 정유민 등은 장재경(지성), 오윤진(전미도)과 얽히며 열연을 선보였다.
◇ 신선한 소재와 파격적 전개
‘커넥션’은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관심을 모았다. ‘커넥션’은 첫 시작부터 주인공에게 ‘마약 중독’이라는 족쇄를 채운 뒤 주인공이 추락하는 모습과 이를 극복하려는 바둥거림을 동시에 보여주는 파격적인 전개를 선사했다. 여기에 마약에 이어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또한 미스터리함을 더하고 친구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 동창들이 의문을 증폭시키면서 긴장감을 안겼다.
◇ 몰입감 최강 연출
‘커넥션’은 장재경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되기 전에는 장재경의 동작을 제대로 살린 액션신을 보여줬다. 그러나 장재경이 마약에 빠졌을 당시와 마약 중독 후 이상행동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비현실적인 미장센과 흔들리는 화면, 울리는 소리와 표정에 집중하게 되는 타이트 샷까지 다양한 효과와 연출을 활용해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