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와 28일 서울 강남구 인연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의 오빠이자 임솔의 절친인 이현주(서혜원)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임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선업튀’ 9화에서 송지호는 서혜원과 거꾸로 매달려서 하는 이른바 ‘스파이더맨 키스’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에 대해 송지호는 “거꾸로 매달려서 찍는데 실핏줄이 다 터졌다. 거기에 대사도 말해야 하니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이 코믹을 좋아하셔서 이 신을 애정하셨다. 혜원 씨와 둘이 만나서 유튜브 보면서 어떻게 할지 연구도 많이 했다”며 “혜원 씨가 잘 받아주고 감독님들이 너무 많이 배려해 주셔서 다른 촬영보다 짧게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만 그는 “사실 더 화제성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더라. 그 바로 뒤에 임솔 류선재가 키스를 해버려서… 그래도 너무 즐거운 촬영이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