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부인 및 둘째 딸 수현이와 전화 통화에 나서며 목소리를 최초 공개한다.
30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7회에서는 김구라가 아들인 그리(김동현)와 함께 오랜만에 교외로 향해 계곡에서 부자간의 데이트를 펼치는 현장이 방송된다.
앞서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집을 기습 방문하며 불시 점검에 나선 뒤 입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그리와 함께 외출에 나선다. 김구라는 그리에게 “요즘 방송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예전 같지 않고 일이 없다”고 말한다. 이어 “내 정년을 어느 정도까지 보고 있냐”고 그리에게 묻자 그리는 “하기 나름 아닐까”라고 답한다. 이에 김구라는 “몇 년 안 남았다”고 말하며 “60세 이상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6년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계곡 옆 식당에 도착한 김구라와 그리 부자는 더욱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김구라는 “얼마 전 수현이가 다쳤는데 그 모습을 보고 네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고 말하며 그리의 옛날 사진을 함께 찾아보며 웃음을 짓는다.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현이가 어렸을 땐 바빠서 입학식과 졸업식에 참석을 못했는데, 얼마 전 수현이의 운동회에 참석해 보니 (동현이의 학교 행사에) 못 간 게 아쉬웠다”고 전한다. 그리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 대신 수현이의 운동회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X그리 부자가 김구라의 아내를 비롯해 딸 수현이와 즉석에서 통화를 나누는 현장도 공개된다. 모녀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그리는 자신을 위해 손수 반찬을 만들어 챙겨준 새엄마에게 “누나, 잘 먹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