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프라이즈'에서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정보사회 윤리적 차원 부문 챔피언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이화여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앤장 등 20여 개 기업과 전문 기관이 협업하고 있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과몰입, 사이버 괴롭힘 등을 예방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콘텐츠를 개발·교육해왔다.
또 디지털시민 유형 진단·수준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디지털 부작용 피해자 대상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해결하고 있다.
KT는 중독, 과몰입 등 디지털 부작용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올바른 디지털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AI(인공지능) 스피커로 아이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뒷받침한 것이 WSIS 프라이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WSIS는 정보사회의 효율적 발전 촉진과 국가·계층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유엔 산하 기구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국제회의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단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기능 해소를 위해 KT가 균형 있고 진정성 있게 활동해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