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프랑스에서 강도에 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일요일에 두 명의 괴한에게 명품 시계를 강탈당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수마는 그의 아내와 함께 프랑스 칸의 한 호텔 밖에 있었다. 이들이 호텔로 복귀하던 중, 괴한들이 최루탄으로 공격한 뒤 30만 유로(약 4억5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대중지 더 선은 “그들은 분명히 잘 조직된 갱단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호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 4시에 비수마와 그의 아내를 공격했다”라는 현지 소식통의 보도를 덧붙였다.
이어 “처음에는 비수마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것처럼 접근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비수마와 아내는 호텔로 들어가려 했으나, 잠긴 문에 충돌한 뒤 최루탄을 맞았다. 이들은 다이아몬드 반지 3개와 시계를 빼앗겼다”라고 상세히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수마와 그의 아내는 몇 시간 만에 런던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토트넘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단은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비수마와 그의 가족을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수마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활약하다 2년 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선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엔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8경기에 나섰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