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 상태를 알리며 “당분간 모든 걸 내려놓고 쉼에 들어간다.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지만, 허리디스크면 그냥 꼼짝 없이 쉬어야 하니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 인대 통증일 거야’라며 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 중둔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고 저렸다”며 “자전거를 타고 하누만아사나, 사마코나를 하고 둔부와 허벅지 뒤 근육이햄스트링이 경직돼 아픈 줄 알고 계속 요가를 했는데 결국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지호는 “이제껏 했던 시간과 노력이 사라질까, 요가하며 집중하고 땀 흘리는 시간이 사라질까 두려웠다”며 “나의 무식과 어리석음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고 이번에 정말로 3주 정도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기로 했다. 앉아 있는 것도 안 좋다니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것들을 오래 하기 위해 이번엔 진짜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이렇게 글을 쓰는 건 또 내가 움직이고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할까 봐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거다. 내 몸에서 주는 신호는 무시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