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10일(한국시간) 유로 2024에 참가하는 팀들의 우승 가능성을 공개했다. 매체는 스포츠 베팅 최신 배당을 바탕으로 각 팀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4개 팀 중 1위는 잉글랜드다. 우승 가능성은 22%.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있는 프랑스보다 4%나 높다.
최근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와 친선전에서 0-1로 패한 것을 고려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또한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등 유독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유로에서도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다만 화려한 멤버 덕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잉글랜드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레알)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이 버티고 있다. 선수들 이름값으로는 잉글랜드가 단연 으뜸이다.
2위 프랑스 뒤로는 13%의 우승 가능성이 있는 독일이 3위에 올랐다. 독일은 이번 대회 개최국이다. 역대 가장 많은 유로 우승(3회)을 차지한 팀이기도 하다. 독일 중원의 핵심인 토니 크로스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터라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충만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포르투갈은 공동 4위다. 우승 가능성은 10%. 불혹에 가까운 호날두의 마지막 대회가 될 공산이 크다. 호날두는 유로 최다 출장(25경기) 최다 득점(14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도 포르투갈과 우승 확률이 같다. 스페인 역시 독일과 함께 유로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우승 가능성은 6%에 그쳤다. 벨기에도 6%다. 그 뒤로는 네덜란드(5%) 크로아티아, 덴마크(이상 2%)가 자리했다.
스코틀랜드, 우크라이나, 체코 등은 우승 가능성이 채 1%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