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내야수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선빈은 전날 열린 SSG전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회 안타 기록 후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구단은 '옆구리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교체'라며 '병원 검진 계획은 따로 없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옆구리 부위에 미세 통증이 계속돼 12일 인천 소재의 한 정형외과에서 검진했고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 구단은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선빈을 대신해 내야수 박민이 새롭게 등록된다'며 '김선빈은 열흘 뒤 광주에서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2일 인천 SS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박민. KIA 제공
김선빈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 타율 0.313(198타수 62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전 2루수로 팀 내 비중이 컸는데 이번 부상으로 한동안 공백을 갖게 됐다. 박민은 지난 4월 10일 경기 중 펜스와 충돌, 왼 무릎을 다쳐 1군에서 제외된 뒤 두 달여 만에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