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는 12일 자신의 SNS에 “평소 ‘아침 먹고 가’를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인데 출연 제안 주셔서 함께 대화 나눌 수 있게 해주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덕분에 평소 낯가림이 큰 편인 제가 이렇게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고 여러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씀드렸던 것 같다”며 “영상을 봐주시거나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고준희는 전날 유튜브 콘텐츠 ‘아침 먹고 가’에 출연, 지난 2019년 불거졌던 ‘버닝썬 루머’를 언급했다. 당시 고준희는 승리가 단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로 지목됐고, 사실 여부와 별개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며 반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고준희는 방송을 통해 “솔직히 버닝썬에 왜 제가 나오는지를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며 “몇 년 동안 아니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승리와) 한 잡지 캠페인에서 만났다. 그때 셀카를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다. 근데 전 그 친구와 맞팔이 아니어서 사진이 올라갔는지도 몰랐다”며 “한참 후에 버닝썬 사건이 터졌고 (단톡방 속) 그 여배우가 나라더라. 댓글에서 시작된 루머였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회사(소속사)에서 아니라고 말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거 같아서 얘기했다. 근데 방치하더라.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아니라는 기사를 안 내줬다. 그래서 회사를 나가서 직접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해명이 늦어지면서) 인정한 꼴이 돼버렸고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됐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