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여름 폭우에 대비해 전국 8만8820개소의 통신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5월 1일부터 약 40일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종합 안전 점검 대상은 통신 장비가 집중된 통신 국사를 비롯해 외부에 있는 기지국, 통신구, 통신주, 철탑 등이다. KT 외에도 KT MOS 북부와 남부, KT텔레캅, KT에스테이트가 점검 활동에 참여했다.
KT그룹은 점검 과정에서 시설의 수평재와 보조재를 강화하고, 각종 부품의 조임 상태를 점검해 날씨로 인한 꺾임이나 전도를 막았다.
고층 옥상, 해안가 등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 장비의 전도와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지선과 압축 벽돌을 보강했다.
상습 침수 지역의 통신 시설은 고지대로 이동 설치했으며, 폭우에 따른 정전에 대비해 즉시 /투입 가능한 이동형 발전 차, 휴대용 발전기 및 이동형 기지국 등 긴급 복구 물자를 점검하고 배치했다.
KT는 집중 호우, 태풍 발생 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재해 복구 대응반을 가동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팀을 출동 시켜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기록적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취약 시설 개선 활동을 강화해 시행했다"며 "국민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