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하이재킹’을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여진구가 ‘눈이 돌았다’는 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재킹’에 출연한 여진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여진구는 이날 영화 공개 후 ‘눈이 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말에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삼백안이라 조금만 눈을 위로 치켜들면 사나울 때가 많았다. 그래서 가끔은 촬영할 때 일부러 밑을 바라보거나 했다. 근데 이번만큼은 마음껏 위로 눈을 떴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제 눈에 이렇게 흰 부분이 많은 줄 몰랐다. 이렇게까지 제 홍채가 작은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며 “보면서 저도 좀 새로웠던 거 같다. ‘너무 무섭게 떴나’란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2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