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가 유망주 발굴을 위해 개최한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드림챌린지컵 대회에서 김가희(울산경의고)가 우승했다.
김가희는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드림챌린지컵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68타로 우승했다. 울산 교육감배에서도 여고부에서 5언더파로 우승한 김가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김가희는 이번 우승으로 테일러메이드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 골퍼 수준의 후원을 받는다. 또한 포천힐스CC 1년간 무제한 이용권과 테일러메이드 의류 지원을 받게 된다.
김가희는 드림챌린지컵 우승자 자격으로 오는 2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취미로 골프를 시작한 김가희는 5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신장은 1m60cm로 크진 않지만 강한 힘이 뛰어나다. 고등학생 아마추어지만 드라이버 헤드스피드가 100마일을 넘길뿐만 아니라 비거리가 250m까지 나온다. 프로들과 견주어도 될 만한 장타자로 성장 중이라는 평가다.
김가희는 "작년보다 퍼터가 좋아져 우승할 수 있었다. 작년에 아쉬운 경기들이 많았는데 프로님과 함께 전지 훈련 때 퍼팅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후 꾸준하게 퍼팅 훈련을 빠짐없이 하고 있다. 그로 인해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꿈만 같은 1부 투어에 참가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주 본 대회에서 프로 선배에게 많이 배우고 1부 투어에서 내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다. 목표는 톱10 진입"이라고 밝혔다.
김가희는 현재 M5N 골프 아카데미에서 지도를 받고 있다. M5N 골프아카데미는 국가대표 상비군과 주니어 대회 입상자를 여러명 배출했다. 이어 KPGA, KLPGA 프로 배출 등 골프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김가희가 우승한 울산 교육감 대회에서 여고부 여자 우승, 준우승, 남고부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명문 아카데미로 발전하고 있다.
M5N 골프아카데미는 경주 루나엑스 컨트리클럽 오픈부터 김가희와 함께 하고 있다. 24홀 정규홀을 비롯해 숏게임장, 퍼팅장을 갖췄다. 이번에는 울산에도 M5N 골프 퍼포먼스 센터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해당 퍼포먼스 센터는 트랙맨을 활용한 샷 분석뿐만 아니라 지방에는 없는 실내 숏게임 레슨 전용 센터로 최첨단 장비들과 실전과 가까운 그린을 만들어 선수들 퍼포먼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해당 시설들은 열려 있다.
아카데미는 일반인을 위한 숏게임 레슨, 골프 미래를 위한 키즈골프도 운영하며 지역 골프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카데미 대표인 김원호 원장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방에서도 수도권 못지 않는 골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 지방에서도 골프 발전과 선수들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