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밀워키 4연전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올 시즌 타율은 0.220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2-6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5로 지고 있던 3회 말 첫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투수 토바아스 마이어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쳤다. 7구째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길게 뻗지 못했다.
안타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어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타구 속도 105.6마일(169.9㎞/h) 총알 같은 타구를 가운데 외야로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브렛 설리반과 루이스 아라에스가 각각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김하성은 이후 침묵했다. 7회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