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최세빈(왼쪽부터), 윤지수, 전하영, 전은혜, 이국현 코치. 사진=대한펜싱협회
한국 펜싱 윤지수(서울시청)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윤지수는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브르 결승전에서 에무라 마시카(일본)에 14-15로 졌다.
윤지수는 대회 32강전에서 웨이자이(중국)를 15-8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선 최세빈(전남도청)을 15-8로 꺾었다.
8강과 4강에서도 연이어 승전고를 울린 윤지수는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2위 에무라에게 1점 차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윤지수는 지난 2012년과 2019년 이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엔 은메달을 걸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성적표를 받았다. 윤지수는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나선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윤정현(화성시청)이 6위를 기록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앞서 남자 사브르 오상욱, 여자 플뢰레 홍세나가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한편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