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편리하게 달러를 이용할 수 있는 '달러박스'를 25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최대 한도는 1만 달러로, 일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와 1만 달러까지다. 달러 입금과 원화 출금 수수료는 면제되며,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ATM 출금 수수료도 면제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ATM 출금은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달러 선물' 서비스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나 졸업을 앞둔 자녀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다.
달러 입금 당시 평균 환율과 현재 환율을 한눈에 비교하는 기능을 제공해 외화 투자에 용이하다. 또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맺어 해외여행을 떠나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기타 통화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7월 8일까지 달러박스를 만든 모든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1달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당시 5만원 수준이던 해외 송금 수수료를 5000원까지 확 줄이며 외화 서비스에 발을 들였다. 이번 달러박스 출시로 환전 시장에서도 고객 호응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는 "달러박스로 가장 많이 쓰지만 친숙하지 않은 외화인 달러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휴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