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이 해외 유수의 매체들이 선정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앨범’, ‘최고의 노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24일 발매된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최근 빌보드, 롤링스톤, NME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앨범’에 뽑혔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022년 발매된 RM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도 무척 다채로웠지만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의 큰 도약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K-팝의 경계를 확장시켰지만, RM은 신보에 수록된 재즈, 펑크, R&B, 아프로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K-팝에 경계가 있다는 인식 자체를 허물었다”며 그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음반을 가리켜 올 상반기 발매된 앨범 중 가장 풍성한 사운드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빌보드 선정 ‘2024 상반기 최고의 앨범 50선’에는 RM 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포바츠,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은 “RM은 솔로 2집에서 세계 음악시장을 정복한 자아와 평범한 청년 ‘김남준’ 사이를 깊이 파고든다”고 음반의 시작점에 대해 짚었다. 또한 “사이키델릭하고 감성적인 이 앨범은 자기 탐구적인 가사와 새로운 탐험으로 초대하는 것 같은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RM은 격렬하고 자기 성찰적인 이 앨범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업록스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선공개 곡이었던 ‘컴 백 투 미’를 ‘2024 상반기 최고의 노래’로 선정하면서 “‘방탄소년단’이라는 견고한 브랜드는 대중성 있는 음악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멤버들이 솔로 활동에 나설 때는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진다. RM의 새 앨범은 다양한 스타일과 감정을 다루는데 ‘컴 백 투 미’가 가장 하이라이트다. 이 곡은 방탄소년단의 단체곡이 아님에도 ‘버터’처럼 부드럽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보편적인 감정과 더 나아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메시지를 녹인 작품이다. RM은 음반에 수록된 11곡의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6월 8일 자) 5위로 직행했고, 2주 연속 차트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