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6-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2승 1패 씩 거둔 KT는 SSG를 상대로도 2승 1패를 거두며 하위권 탈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한 가운데, 타선이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로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상수도 4안타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재일과 황재균이 3안타씩, 배정대도 2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강백호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리드를 빼앗긴 후) 문상철의 동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홈런으로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황재균과 김상수, 오재일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원정 경기에 응원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