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나흘 전 우승 경쟁을 벌였던 김주형(21)이 이번 주 대회에서는 컷 오프을 걱정하게 됐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115위에 머문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올려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김주형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50%밖에 되지 않아 고전했다. 지난 24일 끝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김주형이 컷 오프를 걱정할 상황이다.
현재 김주형은 공동 75위와 2타 차이, 공동 50위와 3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 2라운드에서 컷 기준선 안쪽으로 들어갈 여지는 충분하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이번 대회에선 8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바티아는 올해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3승에 도전한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이 테일러 몽고메리(이상 미국)와 함께 7언더파 65타를 기록,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가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10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