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30일 오후 2시에 개시 예정이었던 광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과 부산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 창원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이 비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전날(29일)밤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퍼부은 장맛비 때문이었다. 전날 세 경기도 비로 일찌감치 취소돼 30일 더블헤더로 편성됐지만 이튿날에도 장마 영향을 이겨내지 못하고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되며 오후 5시에 열릴 더블헤더 2차전을 기다린다.
수원 KT 위즈-삼성 라이온즈전은 그대로 개시한다. 수원 KT-삼성전도 전날 경기가 4회 도중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이튿날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오전에 내린 비가 정오 전에 그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고영표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부상 여파로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였던 25일 SSG 랜더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도 토종 에이스로 맞불을 놓는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였던 LG 트윈스전에선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